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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보수” 유승민, 20대 지지율 홍준표 눌렀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20대 유권자의 지지를 많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유 후보는 220만8771표(6.8%)를 얻었다. 총합 4위를 기록했지만, 2030 젊은 유권자의 선택에서는 홍 후보를 앞질렀다.

전날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면, 20대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7.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7.9%, 유 후보 13.2%, 정의당 심상정 후보 12.7%, 홍 후보 8.2%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유 후보는 20대 지지율에서 홍 후보를 5%포인트 격차로 앞지른 것이다. 전체 지지율에서는 17%가량 차이나는 점을 고려해볼때, 유 후보의 ‘젊은 보수’, ‘개혁 보수’ 이미지가 일정 부분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30대 이상 지지율에서는 홍 후보가 유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후보는 선거가 종료된 9일 오후“나에게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다. 나를 지킨 국민들 덕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개혁보수의 미래에 공감한 국민들 덕에 바른정당과 나로서는 새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 싹을 틔우고 언젠가 열매를 맺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을 마음 깊이 새기고, 많은 사람들이 건넨 따뜻한 손길과 말씀을 잊지 않고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당원과 위원장에게 정말 고맙다. 국민 여러분도 정말 고맙다. 여러분들 덕에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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