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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1위에 일베 폐쇄 조짐..게시글 삭제요청 쇄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구조사 1위로 나타나자 극우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의 게시글 삭제 요청이 폭주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 측 비난 일색이던 일베가 현실 정치의 판세가 기울자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글이 폭증하고 있다.

[사진=일간베스트 캡처]

특히 9일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인 9일 오후 일베의 ‘건의게시판’에는 1분 단위로 글, 답글 등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이 올라오고 있다. 건의게시판은 사용자가 게시물을 신고하거나, 삭제를 요청할 때 이용하는 게시판이다.

한 일베 사용자는 게시물 제목으로 ‘댓글은 모두 삭제했다. 일베 간 글들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남겼다. 또 다른 사용자는 ‘증거 안 남게 지금부터 정리하자’라고 쓰기도 했다.

권력 변동에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자 일베 회원들 사이에서 정체성에 대한 회의감을 표출하는 글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1.4%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를 얻어 각각 2,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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