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박사/사진=지질연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연구본부 지하수생태연구센터 이영민(53)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질연은 우리나라 지열 연구 발전과 위상 확립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박사가 이 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박사는 한국, 미국, 일본 등의 여러 지역에 대한 지열류량 해석과 더불어 암석 열물성 연구, 지열 수치 모델링 및 지열 에너지 연구, 퇴적 분지의 고압력 연구 등 지열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 왔다.

이 박사는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에서 지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해 지각내의 열과 유체의 유동, 암석의 열물성, 시추공 온도를 이용한 고기후 연구, 그리고 섭입대의 열적 현상과 지진과의 관계, 퇴적 분지의 고압력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은 1899년 첫 발간됐으며, 케임브리지 국제 인명센터(IBC)와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에서 발간하는 인명사전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매년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종교,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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