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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친북좌파 심판”…대한문 앞 마지막 유세
[헤럴드경제=이슈섹션]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가 이겼다”며 마지막 유세를 했다.

이날 오전 부산을 출발한 홍 후보는 대구와 대전, 충남 천안을 거쳐 오후 8시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붉은색 유세 단상에 올랐다.

남색 정장에 자신이 애호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마이크를 잡은 홍 후보의 표정은 결연해 보였다.

그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 달 전만 해도 참 암담했다”고 입을 뗐다. “세상이 우리 자유한국당을 외면하고, 후보를 외면하고, 저를 마치 투명인간처럼 취급했다”고 회고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더니 “이제 어제부로”라며 목청을 끌어올린 홍 후보는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고, 이에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주최 측은 유세현장에 3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추산했다.

홍 후보가 “선거가 아니고 체제선택 전쟁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친북 좌파한테 줄 것이냐, 자유주의 대한민국 세력에게 줄 것이냐”라며 “그 전쟁에서 내일 우리가 이긴다”고 하자 지지자들은 “홍준표 대통령”을 연호했다.

연설을 마칠 때쯤 홍 후보는 오른팔을 치켜들어 자신감을 보이면서 “5월 9일은 친북 좌파 심판하는 날”이라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환호했다.

홍 후보는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아! 대한민국’을 열창했다. 이어 부인 이순삼 여사와 장남 정석 씨가 연단에 올라 함께 큰절했다.

그는 대한문 유세 이후 인파가 많은 강남역 일대와 홍대입구 주변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22일에 걸친 선거운동을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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