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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날 의미있게 보내기 ①] “엄마아빠, 많은 시간 함께하고 싶어요”…요즘아이들 생각 엿보기
10대들,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 원해
용돈 모아 사랑 담긴 선물도 준비
어버이날 ’가족외식ㆍ여행‘ 희망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사랑’하는 엄마, ‘존경’하는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가정의 달’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한 교복업체가 초중고 학생 2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녀들은 부모와 좀 더 많은 대화와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버이날을 위해 용돈을 아껴 정성껏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외식을 가장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시간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어요“=자녀가 어릴 때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만 성장할수록 가족 간의 공유시간은 줄어든다. 부모는 일 때문에, 아이들은 공부 때문에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다보면 자연히 대화를 덜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주시는 부모님’(41.2%)이 가장 이상적인 부모님의 모습으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대화를 많이 해주는 부모님’(23.8%)이 차지했다. 또 학생들은 부모님도 ‘함께하는 시간 부족’(40.8%)과 ‘대화 부족’(22%)을 가장 아쉬워하실 것으로 생각했다. 이는 자녀들이 부모님과 대화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원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1만~3만원 선에서 선물도 드릴거예요”=자녀가 달아준 카네이션 한 송이는 부모에겐 자랑스러움의 훈장이다. 특히 어릴 적 학교에서 만든 종이카네이션을 오래도록 기억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 부모님께 자녀의 선물은 선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 이 같은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학생 대부분(92%)은 용돈을 모아 선물을 사거나, 편지를 쓰거나 카네이션 등의 선물을 준비했다고 응답했다.

어버이날 하고 싶은 것은 ‘함께 식사 또는 외식’(53.6%)을 하거나 ‘가족여행’(22.9%), ‘영화 또는 공연 관람’(18.2%) 등이었지만 일부 학생은 여러 가지 상황상 평소와 같이 공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휴일은 아니지만 가족 모두 모여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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