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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의 ‘투명 투표함’
[헤럴드경제=이슈섹션]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 제25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됐다. 마크롱은 이로써 최연소·비주류 정당 대통령이라는 프랑스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1977년생, 만 39세인 마크롱은 국가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됐다. 전 세계가 두려워 한 ‘이변’은 없었다. 


프랑스 우선주의와 외국인·이슬람에 대한 반감, 프렉시트(Frexit·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를 전면에 내세운 극우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는 참패했다.

이런 가운데 결선 투표가 있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제도와 함께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프랑스 투표함이 대선을 앞둔 한국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투표함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투명하게 제작됐다.

이 덕분에 유권자들은 선거가 마칠때까지 본인이 행사한 소중한 한 표를 직접 눈으로 감시할 수 있다.

투표용지는 별도의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기 때문에 비밀투표가 보장되며 투표함에 표를 넣을 때 자동으로 투표자가 집계되어 부정 선거를 원천 차단한다.

특히 프랑스는 투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과 시민 대표들이 바로 개표를 한다. 투표 마감 후 개표장으로 이동하는 한국보다 부정 선거 시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19대 대선을 불과 하루 앞둔 한국도 사전에 시비거리를 막을 수 있는 노력을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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