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부모님들은 부모봉양과 자녀교육을 책임지면서 자신의 노후준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국민기본 생활보장복지’를 통해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함께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내년부터 소득 하위 50%에 기초연금 30만원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기초연금을 지급할 때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 지급액을 감액하는 현행 방식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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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고령자 전세임대주택을 해마다 3000호 이상 공급하고, 공공실버주택을 5년간 1만호 공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생 이모작법’을 만들어 은퇴자 고용을 확대할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를 선정해 고령자를 주된 근로자로 운영하는 기업을 ‘고령자 우선고용기업’으로 지정,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외래 진료비를 경감하고 75세 이상의 입원비 본인부담율 은 현재 20%의 절반 수준인 10%대로 낮춘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또 노인 틀니 본인부담율 역시 현재 50%에서 30%로 내리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또 전국의 6만4000여 개 경로당은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여가생활지원센터’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며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대학 내 취업교육과 평생교육 중심의 비학위 과정을 활성화하고 학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국비 장학제도’ 도입이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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