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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ㆍ안ㆍ유, 유세 일정 취소하고 강릉 긴급 방문
[헤럴드경제=박병국ㆍ유은수 기자]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국민의당의 안철수,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모두 기존일정을 취소하고 강릉 산불피해 현장을 찾았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강릉 유세를 중단 시켰다. 경남을 방문 중인 홍 후보 대신 부인 이순삼 씨가 긴급히 강릉으로 향했다.

문 후보는 강릉 유세를 취소하고 피해 현장 부터 찾았다. 문 후보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릉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국가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강릉과 삼척에 일어난 대형 산불로 내일 예정돼 있던 강릉 유세계획을 취소했다”며 “지금은 화재를 조속히 진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예정된 서울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강릉산불 상황을 보고 받은 후 바로 강릉으로 출발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화재진압 중이라 현장방문이나 상황브리핑을 받는 일정은 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상황을 엄밀히 파악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무엇보다도 주민은 물론 소방 공무원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양양에서 발생한 2005년 산불을 기억한다. 수많은 피해를 낳았을 뿐더러 통합적 국가위기관리시스템 마련의 단초가 됐던 사고”라며 “하지만 그 이후 자연재해, 인재, 안보 사항 등에 대한 통합적 위기 관리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고 했다.

이날 대구경북(TK) 유세 예정이었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강릉 산불 피해 현장 방문 일정을 긴급히 추가했다. 그는 이날 오전 강릉 성산 산불 주민대피소를 방문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소방당국과 지자체, 군경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소방관과 산불진화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진화 과정에서 단 한 사람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릉 유세를 중단시켰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 당원동지들께서는 유세를 중단하고 강릉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명희 시장님께서도 사력을 다하고 계시니 같이 협력해서 산불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정이 지금 경남이라 올라가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 대신, 부인 이순삼씨가 강릉 성산초등학교을 찾기로 했다.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역시 한창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께 위로를 전하며 추후 진화 및 피해복구에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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