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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는 많이 왔는데...위안부 피해할머니가 호출한 '광명시장아들'
[헤럴드경제=박정규(광명)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이옥선 박옥선 강을출 세 할머니가 평소 ‘광명시장 아들이 보고싶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양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효잔치’에 다녀온 소회를 올렸다.

그는 “평소 광명시장 아들이 보고 싶다고 하시는 할머니말씀이 생각나 며칠전부터 마음이 정말 설레었다”고 고백했다.

양 시장은 “돌아가신 제 부모님 생각도 간절하고요. 그래서 오늘 할머니들께 자식된 심정으로 준비한 작은 꽃바구니를 전달했습니다. 함박웃음으로 반기시는 모습을 뵈니 저도 기뻤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축사를 통해 어머니들이 ‘광명시장 아들’ 오라고 해서 이렇게 달려와서 뵈니 오늘 어머니들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씀드렸더니 무척이나 좋아하셨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이들의 최대 어버이날 선물은 “새 정부가 한·일간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는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 입장료 수익금 1%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에게 보내왔다.

그는 “저는 올초 광명동굴 입장료 수익금 1%인 5300만원을 광주 나눔의 집에 전달해 역사 체험장을 만들기로 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올해도 광명동굴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그 중 일부를 역사체험장 건립에 쓰도록 지속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행복한 여생을 살 수 있을 때까지 120세까지 사셔야 한다고 할머니들께 간곡히 말씀드렸더니 모두들 허허 웃으십니다”라고 했다.

그는 “역사의 아픈 기억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가 새 정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길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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