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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美 애틀랜타 대회서 400m 금메달…부활 신호탄
[헤럴드경제] ‘마린보이’ 박태환이 올해 첫 실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다시 한번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태환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4초38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박태환은 첫 50m 구간을 25초 47로 가장 먼저 도는 등 레이스 내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여유 있게 레이스를 마쳤다. 50m 이후에는 250∼300m 구간(29초28)을 제외하고는 50m 구간 기록을 28초대로 유지했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 26초 27을 기록했다.

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코스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으로, 길이 25m의 쇼트코스가 아닌 50m의 롱코스 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록은 전성기였던 지난 2010년 광저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펠릭스 어보에크(미국ㆍ3분 50초39)에 6초 01이나 앞선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3분 44초68보다도 0.30초나 빨랐다.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 기록이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세계 랭킹 1위 기록은 쑨양(중국)이 지난달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찍은 3분 42초16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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