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유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 모(30)씨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유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하고는 이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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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앞 네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딸 유담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유 씨는 전날 마포서에 자신의 이름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욱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만한 징후가 농후하므로, 관련자뿐 아니라 배후까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 씨 검거 소식을 알리며 “사실 오늘 새벽 범인의 이름(이 모씨), 번호, 나이 (30), 거주지까지 모두 확인됐다, 네티즌들의 신속한 제보 덕분이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하 의원은 4일 유 씨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남성에 대한 ‘수배령’을 내려 누리꾼들로부터 사진과 동영상을 제보 받아 경찰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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