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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종편 2개 없애겠다”..2곳은 어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집권하면 종편 4개 중 2개를 없애버리겠다고 말해 그가 지목한 2곳이 어디인지 주목된다.

홍 후보는 지난 3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내가 집권하면 종편 4개 중에 2개는 없애버리겠다. 한다면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문 매체에 대해서도 “이게 신문이냐, ‘문재인 찌라시’다”라며 비난했다.

그는 대구 유세에서 SBS가 지난 2012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홍준표 출국금지’라고 보도했다고 언급하면서 “요놈의 도둑놈의 XX들이 사과도 안 한다. SBS는 허위방송”이라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후보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울러 문 후보의 당선 확률이 70%가 넘는다고 보도한 다른 방송사를 가리켜 “미국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당선 확률이 97%였는데 힐러리가 됐느냐. 도둑놈의 XX들이 그런 짓을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홍 후보는 또 이날 부산에서 유세하면서 “제가 집권하면 SBS 8시 뉴스를 싹 없애버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SBS라는 그 방송은 내가 모래시계 드라마 만들어주고 키운 방송”이라며 “그거 그 드라마로 히트해서 지금 전국방송이 된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홍 후보가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온 검사의 모델이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모래시계’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는 “그 분은 제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들 중 한 분일 뿐”이라며 “당시 제가 만났던 검사님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 분, 그 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 검사님들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드라마 상의 강우석 검사였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앞서 SBS 뉴스에 대선후보로 출연해 당시 진행자이던 김성준 앵커에게 “자꾸 기분이 안 좋은 질문만 하는데”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해서 잘렸다가 언제 들어왔느냐”라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그는 종편(종합편성채널) 중 하나인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에게도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홍 후보는 유세에서 “내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할 때 MBC가 좌편향돼 종편을 만들었는데 MBC는 요즘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종편은 하루 종일 편파방송을 해서 종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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