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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장담 ‘골든크로스’ 현실화?…지지도 安과 18.6% 동률<리얼미터>
[헤럴드경제]‘5ㆍ9’ 대선을 엿새 앞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소수점 한 자리까지 동률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홍준표 후보가 주장했던 ‘골든크로스’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홍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8.4% 포인트 오른 18.6%로, 같은 기간 13.7% 포인트 하락한 안 후보와 공동 2위를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마지막으로 이뤄진 것이다.

홍 후보의 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체제를 견제하려는 보수 표심이 선거운동 막판 요동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후보 측은 줄기차게 안철수 후보를 따라잡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문재인 후보까지 제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홍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이미 양강체제로 들어서 얼마 남지 않은 골든크로스를 향해 묵묵히 간다”며 “유세현장에서 열광하는 국민들! 나라 걱정에 잠못드는 국민들만 바라보면서 오늘도 홍준표는 우보천리한다”고 썼다. 그는 “아직도 저에게는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제가 대역전한다. 친북정권, 거짓말 정권은 절대 들어서면 안된다”고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지난달 30일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해 홍 후보가 2등으로 올라서고 5월 9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문 후보는 대선후보 확정 직후인 4월17∼18일 조사보다 1.4%포인트 떨어진 42.4%를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1%포인트 오른 7.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7%포인트 오른 4.9%로 각각 집계됐다.

이 조사는 4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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