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 취업준비생 639명을 대상으로 ‘면접 소요비용’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취업준비생들이 비용 지출 빈도가 가장 높은 항목(복수응답)은 교통비(95.0%)였다. 식비(78.2%), 면접복장 구매 및 대여비(48.0%), 이ㆍ미용비(38.7%), 숙박비(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면접 관련 스피치 학원 수강비나 이미지 컨설팅 비용 등도 기타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출금액(주관식)이 가장 많은 항목은 면접복장 구매 및 대여비였다. 남성은 평균 23만 5253원을, 여성은 평균 14만 6297원을 여기에 지출했다. 이미지 컨설팅 비용 등 기타 항목에 지출한 금액도 11만 7610원으로 적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숙박비(4만 4685원/회), 이ㆍ미용비(4만 1873원/회), 교통비(2만 3351원/회), 식비(8974원/회) 순이었다. 이에 따른 평균 면접비용은 1회당 14만 834원이었다.
한 번 장만하는 데 목돈이 들어가고 이후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면접복장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회당 평균 면접비용은 5만 871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취업준비생의 면접 1회당 지출비용이 12만 1000원으로 비수도권 취업준비생(20만 4000원)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 대부분(70.4%)은 면접비용 마련에 상당한 부담을 호소했다. 수도권 취업준비생(66.3%) 보다 비수도권 취업준비생(83.6%)의 부담이 컸다. 취업준비생들은 면접에 들어가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복수응답)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비용이 덜 드는 교통수단을 이용(51.2%), 면접 전후 인접한 식사는 삼각김밥 등으로 저렴하게 해결(44.6%), 아울렛 등을 통해 면접복장을 싸게 구입(39.8%), 유튜브 등을 보고 면접용 헤어와 메이크업을 직접 소화(35.8%)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