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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화 전 중기청장, ‘대한민국을 살리는 중소기업의 힘’ 출간
-중소ㆍ벤처기업 최고전문가,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최장수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한정화 교수(한양대학교 경영학과)가 최근‘대한민국을 살리는 중소기업의 힘’책을 출간했다.

책 속에서 한 교수는 ‘저성장 시대의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혁신적인 중소기업 전략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한 교수는 ‘한국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라’며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가 놀랄 정도의 발전을 이루며 ‘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한국 경제는 지금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불확실성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내수 침체, 양극화의 심화, 경제의 이중구조화 등 셀 수 없이 많은 문제를 노출하며 저성장시대에 돌입했다.

그에 따른 부정적 파급력은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사태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이들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는 점이다.

저자 한정화 교수는 이러한 현상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대기업에 편중된 수출 의존형 성장 전략에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대기업 독식 경제 구조 아래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지면서 경제가 더욱 침체되는 구조의 악순환이 심화될 뿐이다. 한국 경제가 동맥경화에 걸린 것이다.

이 책은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 더 나아가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중소기업 분야의 전문가이자 중소기업청장 출신의 저자가 이론과 현장의 경험을 십분 살려 과감한 사회 개혁을 통한 상생의 생태계 구축 방법을 소개한다.

대기업 중심의 폐쇄적 경제 구조를 개혁하고, 기회형 창업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괜찮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역동성을 높이는 것만이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제도적·사회적 개혁 방안과 더불어 스타트업ㆍ소상공인ㆍ벤처기업의 생존 전략 등 한국 경제 전반에 걸친 모순과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30년 가까이 벤처 및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정책을 연구하고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청의 청장으로 재임했던 한정화 교수의 신간 ‘대한민국을 살리는 중소기업의 힘’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 한국 경제가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고, 경제 활성화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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