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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미세먼지 실시간 측정장치’ 국내 개발 성공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미세먼지 실시간 측정 장치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기홍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부 외국장치를 도입해 초미세먼지 구성성분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실시간 측정장치 모식도 [자료=광주과학기술원]

대당 5억~6억원의 고가여서 국내에서는 6대 정도만 운영되고 있다. 또 상시적으로 측정되고 있는 곳은 전국에 2곳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초미세먼지의 발생원인에 대한 신속한 규명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연구팀은 이번에 레이저 기술, 에어로졸 제어기술, 이온질량분석 기술 등을 융합해 단일입자의 구성성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에어로졸질량분석시스템(Aerosol Mass Spectrometer)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 교수는 “5년 이상의 장기간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면서 단순한 정량적 결과물이 아닌 실질적 성과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소형화 및 상용화 단계를 통해 앞으로는 보다 많은 측정소에서 우리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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