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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229.38 '터치'… 2230선 사상 최대치 넘을까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2일 마감기준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포인트(1.04%) 오른 2228.44를 지나고 있다. 장 중 2229.39를 터치, 마감 기준 종전 최고치인 2228.96(2011년 5월 2일)을 경신했다.

만약, 장 마감까지 오름폭을 키운다면, 장중 최고치인 2231.48(2011년 4월 27일)를 넘보게 된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7거래일째 강세로 52주 신고가 경신을 엿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5만590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같은 코스피 상승세는 1분기 실적 호조와 더불어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2조7093억원으로 3개월 전 대비 7.60%, 한 달 전 대비 3.09%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36조3621억원) 대비 17.46% 높은 수치로, 일부 증권사에서는 46조원을 훌쩍 넘는 컨센서스를 제시, 연일 상향 조정을 거치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시즌 피크를 지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조200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가 예상된다”며 “또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6조3000억원으로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는 등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전망치는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강한 이익모멘텀으로 코스피는 상승추세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우호적인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코스피2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추정치 상향 속도가 1분기보다 더 가파른 상황으로, 이번 어닝시즌을 계기로 증시 내부적인 펀더멘털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어닝시즌을 지나는 과정에서 2분기 추가적인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여력이 충분하며, 정치적 리스크 변곡점과 맞닿아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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