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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낭트예술대학 ‘순천만정원캠퍼스’ 2018 개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기자] 프랑스 낭트시립예술대학의 ‘한국분교’가 순천에 세워진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낭트시립예술대학 측은 올 초 현지실사와 최종 협의 등을 거쳐 논의한 끝에 순천에 분교를 설립키로 통보해왔다.

이에따라 낭트예술대학의 한국분교 부지는 순천시가 제공하는 ‘순천만국가정원’ 안에 있는 ‘프랑스정원’에 리모델링을 거쳐 향후 6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프랑스 낭트예술대학 관계자들이 한국분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실사차 순천시를 방문, 조충훈 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순천시]

매 학기 낭트시립예술대학 본교 교수진 2명과 석사과정생 6~8명 정도가 6개월간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느끼고 창작활동을 펴게 된다.

석사과정학생 중에는 프랑스 현지학생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 낭트예술대학 측은 순천 이외에 홍익대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을 분교지로 검토해 왔다.

아울러 방학 기간에는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권의 분교 입학대상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체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낭트예술대학과 최종 협약(안)을 작성해 5월 임시회 기간 순천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낭트예술대학은 예술인재의 세계화를 목표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텍사스와 프랑스 식민지였던 세네갈(아프리카) 등에도 분교를 추진하고 있다.

낭트시립예술대학은 아티스트 또는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실기 전문 교육 기관으로 1904년 개교했으며, 프랑스 50여 개 예술대학 가운데 ‘상위 5걸’에 드는 손꼽히는 예술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조충훈 시장은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낭트시립예술대학의 한국 분교 유치는 순천의 브랜드 위상이 국내외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의거리 등의 전시를 통해 품격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아시아생태문화중심 순천 실현에 한걸음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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