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8일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가진 후보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차기 내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총리에는 충청권 한명과 영남권 한명을 집권기간 동안 임명하고, 국방부장관은 박정이 선대위원장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안보실장에는 한미연합사 사령관 출신을 임명해 한미관계 동맹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법무부장관은 정치색이 없는 강력부 검사에게 맡기고, 기재부장관에는 당내 인사 중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전교조 반대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홍 후보는 “교육부총리에는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그런 보수우파 인사로, 지금 교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각 인선은 당내 의원들을 임명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그래야 인사청문회에 문제가 안될 것”이라며 “외부인사를 잘못들이면 인사청문회가 돼서 초대 내각이 표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역을 고려한 호남 지역의 인사는 주로 법무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홍 후보는 “역대 영남정권에서 호남에 한 게 없다”며 “강력부 검사 중 호남출신이 많아 법무부를 호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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