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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1]文, TK 포함 전 지역서 1위…독주체제 ‘굳건’
갤럽, 주간여론조사
安, 큰폭 하락 1,2위 격차 16%대로
洪 두자릿 수 도약…沈도 소폭 상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이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TK(대구ㆍ경북)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굳건히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5~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6명에게 차기 대통령 지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후보가 40%를 기록해 안 후보(24%)와의 격차를 16%포인트 차이로 벌이면서 1위를 지켰다. 두 후보의 지난주 지지율은 각각 41%, 30%였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2%), 심상정 정의당 후보(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 순이었다. 세 후보의 지난주 지지율은 각각 9%, 4%, 3%였다.

문 후보는 최근 토론회에서 보인 고압적인 모습과 동성애 관련 발언으로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3주 평균 지지도가 40%를 유지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후보는 TK(대구ㆍ경북) 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세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50대에서는 3월5주차 이후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전주 대비 6%포인트 떨어져 전체 지지율에서도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돌입 2주 만에 이념성향 보수층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안 후보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19%포인트, 중도층에서 10%포인트, 진보층에서 7%포인트 하락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여러 차례의 TV토론회를 거치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2주 연속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홍 후보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에서 36%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898명) 중에서는 문 후보가 43%, 안 후보가 24%로, 양자 격차는 19%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8%), 국민의당(18%), 한국당(11%), 정의당(7%), 바른정당(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소폭 하락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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