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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1]洪, TK지지 업고 2위자리 넘본다
4주연속 상승세 힘입어 10%대로
보수층 표심 安 제치고 1위로 도약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최근 TK(대구ㆍ경북)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지지율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홍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구미, 김천을 거쳐 천안, 아산, 서산, 당진을 갔다. 경북과 충남의 현장열기는 대구 서문시장 못지않게 뜨거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현장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친북좌파정권은 절대 안된다였다. 안보가 이렇게 위중한데 친북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한미동맹은 깨지고 남북의 군사균형이 급격히 기울어져 나라가 지극히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강력한 보수우파정권 수립’을 주장했다.

실제 일부 여론조사에서 영남권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홍 후보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10%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4∼26일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홍 후보는 보수층에서 안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 후보 전체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해 안 후보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내로 좁혔다. 호남을 제외한 모든 권역, 20∼3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정태옥 한국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자대결구도에서 51%의 지지를 얻을 필요는 없다”며 “40%만 얻으면 당선이다. TK가 뭉치고 그 바람이 충청과 수도권으로 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선은 기본적으로 ‘진보 대 보수’, ‘좌파 대 우파’의 양강구도로 간다”며 “반기문, 황교안, 안철수로 옮겨 온 보수 표심의 최종 종착점은 홍 후보라는데 일치한다. 보수 표심이 홍 후보에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가 ‘80% 당선론’을 펴고 있는 것도 기존 ‘문-안’ 양강구도에서 ‘문-안-홍’ 3강구도로 갈 경우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얻은 51.6%의 득표율 중 80%만으로도 당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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