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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 앞서간 박진영? 탑샵, ‘비닐 바지’ 출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박진영이 입고 나와 충격을 줬던 ‘비닐 바지’가 영국 패션 브랜드 ‘탑샵’에서 실제로 제작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코스모폴리탄 등 외신은 “탑샵이 속이 비치는 플라스틱 청바지를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기만 해도 땀이 찬다”고 전했다.

현재 탑샵은 이 바지를 55파운드(한화 약 8만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발목 위까지 오는 길이의 이 바지는 속이 투명하게 비쳐 가수 박진영의 비닐바지를 연상케한다. 

[사진=탑샵 홈페이지]

박진영은 지난 1994년 ‘날 떠나지마’라는 곡을 부르며 속이 비치는 투명 비닐 바지를 입고 나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남성의 노출이 일상적이지 않던 그 당시, 검정 속옷이 훤히 보이던 박진영의 패션은 방송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정도의 파격 무대로 평가됐다. 지난해 박진영은 ‘살아있네’라는 노래를 내며 비닐바지를 다시 입고 나와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 후로 2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비닐바지’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제품인 듯 하다. 특히 박진영의 비닐바지를 접해보지 못한 해외 네티즌들에게는 더한 문화 충격일지 모른다.

2016년 앨범에서 재현한 박진영의 비닐바지 [출처=박진영 ‘살아있네’ 뮤직비디오]

탑샵에서 내 놓은 이 바지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탑샵이 드디어 색이 변하지 않는 청바지를 만들었다! 휴.”, “다리에 우비를 두르는데 55파운드라니”라며 조롱섞인 농담을 건냈다.

그러나 탑샵은 홈페이지를 통해 “파티나 축제에 입고 가면 멋진 패션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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