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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자1개에 1000원”…서초구청에서 어린이ㆍ청소년 벼룩시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모자 1개에 천원이에요. 구경하고 가세요”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야무지게 물건을 흥정하며 판매하는 특별한 장터가 서초구에서 열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학생들이 자원 재활용과 나눔경제를 체험하는 ‘어린이ㆍ청소년 벼룩시장’ 을 구청 광장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날 어린이ㆍ청소년 104명이 의류, 모자, 장난감, 학용품, 책 등 총 3000여 점의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학생들은 판매 수익금의 50%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 연말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뒤에는 참여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조를 나눠 나눔봉사에 대한 의견과 자원 재활용 등 경제 활동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금, 해금, 민요 등 청소년 국악공연, 동요 매들리, 왈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 행사는 구가 지난달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 결과 며칠 만에 104명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직접 판매자가 됨으로써 경제 관념을 깨달을 수 있는 살아있는 경제 교육의 장이기 때문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 어린이ㆍ청소년 벼룩시장은 이웃과 소통하며 나눔과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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