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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대규모 화력전…화력훈련 개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남북이 각각 대규모 화력훈련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25일 조선인민군 건군 85주년을 맞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화력훈련을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이 훈련에 장사정포 등 300∼400문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사정포는 수도권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최정방지역에 집중배치했다. 

[사진=미8군 사령부 페이스북]

미양국군도 1년 8개월 만에 대규모 화력훈련에 나선다. 한미 연합 및 합동훈련인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은 경기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이달 13과 26일 등 세차례 진행된다.

통합화력격멸훈련은 참가규모가 크고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통상 5년 임기 대통령 재임 시절 한 차례 진행한다. 1977년 6월 시작돼 지금까지 8차례 진행됐다. 지난 2015년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때문에 1년 8개월 만에 또 한번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북한의 타격능력을 실사격으로 보여주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대형 도발 대신 화력훈련으로 무력시위를 대신함으로써 정세 관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이번 군 창건 기념일을 전후로 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함을 한반도 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대북 압박 강도를 높였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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