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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쿠르드정부 공무원,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찾아
[헤러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의 산모건강증진센터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모자보건사업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 베트남, 이라크 정부의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5일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전문센터로서 2014년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원한 이래 국내외서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쿠르드정부 공무원들이 위생복 차림을 하고 송파구 산모건강증진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송파구]

지난 24일에는 이라크 쿠르드정부 모자보건 분야 담당 공무원 16명과 수행원 등 총 20명이 송파구 충민로2길에 있는 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의료시설과 모자보건체계 등을 경험하고 배워 이라크내 의료시설에 직접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왔다. 김인국 송파구보건소장의 안내에 따라 약 3시간에 걸쳐 7층 규모의 센터 전체를 둘러본 이들은 관내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들이 무료로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맘‘S 클리닉과 최신시설, 전문 간호 인력을 갖춘 산후조리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센터를 둘러본 책임자급 이라크 공무원은 “임신과 출산까지 각종 서비스를 한 건물 내에서 제공한다는 아이디어가 훌륭하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에서 이렇게 좋은 의료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니 놀랍다”는 소감을 보였다.

산후조리 시설, 임신전ㆍ후 헬스 케어 및 교육 시설, 구립 어린이집 등이 한곳에 모여있는 복합 공간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다. 2주 기준 190만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출산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소문이 나 개원부터 지금까지 약 40여개국 국내외 관계자들이 센터를 방문, 벤치마킹 삼았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에서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자치구인 만큼, 늘 앞선 사업으로 건강한 출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며 “국내외에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이 계속되는 만큼 여성 및 아동의 건강관리를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롤모델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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