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원인은 충치나 치석, 치주염 등 잇몸질환이 대표적이며, 사랑니가 날 때 나타난 염증도 원인이 됩니다. 또 축농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 폐질환, 당뇨병, 신장과 간질환 등이 있을 때도 입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전문장비를 통해 간편하게 객관적 구취 측정이 가능하며, 과도한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는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하여 구취를 악화시킵니다. 정확한 양치질과 음식물을 제거하는 치실 사용, 충분한 수분섭취 및 목가글이 구취를 줄이는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혀를 닦는 행위도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되며, 도구를 사용하기보다는 공복 시에 물을 이용하여 입안의 모든 이물질의 맛이 없어질 때까지 여러 차례 헹구는 게 좋습니다.
또 한식단 및 채소와 과일도 구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금연과 금주를 권장하며 커피의 카페인과 차의 카테킨은 타액분비를 억제하므로, 한 컵의 물을 함께 마셔 부족한 타액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치과 김영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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