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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스 美 부통령 “칼빈슨호, 수일 내 동해 도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항로 속임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수일 내 동해에 도착한다.

22일 호주 언론들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날 시드니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생각으로는 이말 달보다는 이른, 수일 내에 동해에 당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새로 한 약속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가 평화롭게 달성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이례적인 대북 움직임 등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대북 압박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의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공동발표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동시에 미국의 강한 대북 전략 유지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과 ‘딜’(deal)을 하지 못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에 대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계속되고 있는 군사적 공격을 포함한 모든 카드의 검토 방침에는 변함 없다는 것이다.

다면 현 시점은 외교적 해결을 기다릴 때라고 확인했다. 미국은 현 국면에서는 외교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호주 언론들은 분석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커지던 지난 8일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칼빈슨호가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동하려던 애초 계획을 변경해 서태평양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함대가 한반도 해역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칼빈슨호가 애초 예정된 호주로 이동해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짓 행방’ 논란이 불거졌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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