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어 “그때 한나라당에 있었던 유승민, 홍준표 후보는 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며 지난 2005년 3월 17일자 프레시안의 ‘박근혜, 미국서 자주외교 행보’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사진=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페이스북] |
프레시안은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 대학원(SAIS)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주적 표현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당장 우리 군의 변화는 없을 것이며 군은 안보의식을 갖고 든든하게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는 전여옥 대변인의 전언을 보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남북한 관계에는 이중성이 있다”며 “군사적으로 북한은 주적이 맞지만 남북한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고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적개념이 필요없으려면 북한의 군사적 의지와 군사적 능력, 군사적 대치에 있어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단 것이기는 하나,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의 주적 발언을 적극 옹호한 한나라당내 강경파 주장에 비해 진일보한 입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북한은 한반도 적화통일을 규정한 노동당 규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래식 무기의 40%를 휴전선 인근에 배치하고 장사정포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방백서>의 주적개념 삭제에 반대 입장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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