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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9] 홍준표 “‘시한폭탄’ 노후인프라 교체”
경인항 통합운영센터 방문
‘경제살리기 뉴딜플랜’발표
총리실 산하 개선기획단 신설
6개월내 전국 전면 안전진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노후된 공공 인프라를 재건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살리기 뉴딜플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홍 후보는 20일 인천 경인항 통합운영센터에서 “노후화된 공공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새 인프라로 교체해야 할 절실한 시점”이라며 “뉴딜플랜으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숨가쁜 산업화의 여정 속에 30년 이상된 노후 인프라는 이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되돌아왔다”며 “앞으로만 줄달음칠 것이 아니라 이제 뒤를 돌아보야 할 때”라며 공약 제시의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인천시 경인항 통합운영센터를 찾아 SOC 뉴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총리실 산하에 ‘공공 인프라 개선기획단’을 만들어 6개월 이내에 전국에 소재해 있는 터널, 항만, 옹벽, 댐, 하천, 상ㆍ하수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이 ‘노후 인프라 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1차 5개년 계획에는 50조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내수진작으로 국민 경제활성화를 꾀하고 그 혜택이 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홍 후보는 “ICT 기술을 접목해 노후화된 현재의 인프라를 안전한 스마트 인프라로 고도화하겠다”며 “특히 눈에 보이지 않은 지하와 수중 인프라에 ICT 센서를 부착한 지능형 인프라로 사고 방지와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인프라를 새 단장해서 그 위에 안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국민안전과 일자리창출 그리고 경제활성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안보 독트린’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 기념비에 헌화하며 안보 행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을 제대로 예우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보훈 공약을 발표한다.

인천시 남구 인천종합터미널 거점유세에서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 등에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면서 안보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인천, 평택, 용인, 수원의 재래시장을 잇달아 찾는 광폭 행보로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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