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최순실씨가 독일에서 설립한 스포츠 마케팅 회사 ‘비덱스포츠’가 지금도 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TV조선은 최씨의 딸 정유라 씨는 지난 1월 비덱이 파산했다고 말했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영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순실-정유라 자금줄 ‘비덱’ 여전히 독일서 영업중

비덱스포츠는 삼성 지원금의 조달 창구 역할을 했던 최씨의 독일 회사다.

매체에 따르면 바바라 독일 기업정보 담당자는 “(비덱 스포츠가 영업중인가요?) 독일 상업등기부에 따르면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유주 겸 대표도 정씨의 현지 승마코치였던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그대로다. 캄플라데는 최씨의 독일 자금을 관리하던 집사로 알려졌다.

대형 로펌 변호사를 고용한 정씨의 돈줄이 여전히 비덱스포츠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비덱스포츠 대표는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크리스티앙 캄플라데입니다. 도대체 원하는게 뭡니까?”라며 관련 질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독일 검찰은 “최 씨 일가의 현지 은닉 자금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라며 “언제 끝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정씨의 송환 불복 소송 첫 재판이 열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하지만 정씨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혀 실제 한국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