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북침 선제타격을 노린 실동연습’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의 통합화력격멸훈련을 거론하며 “정세를 폭발국면에로 몰아감으로써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코 터뜨리려는 흉악한 속심이 비껴있다(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사진=123RF] |
신문은 이어 “미국과 괴뢰 역적패당이 요란하게 광고하는 핵 항공모함이니, 스트라이커 장갑차니 하는 따위들도 우리 혁명무력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서는 파철(고철)더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노동신문이 거론한 핵 항공모함은 이르면 25일께 동해로 진입할 예정인 칼빈슨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러면서 ‘절대병기’로 공인된 수소탄을 보유했다며 “미국과 괴뢰패당은 칼 물고 뜀뛰기 하는 격의 어리석은 도발 망동이 몰아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미는 경기도 포천에서 48개 부대 2천여 명이 참가하는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지난 13일과 오는 21일, 26일 등 세 차례 진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