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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방패 사용한 인도군, 비난 여론 폭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분리주의 운동이 일고 있는 인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인도군이 ‘인간방패’를 내세운 영상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인디아TV 등 현지 매체들은 카슈미르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에 대해 집중 보도하고 있다.

[사진=인디아TV]

영상은 스리나가르에서 보궐선거가 열린 지난 9일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군 지프가 차량 앞부분에 젊은 남성을 밧줄로 묶은 채 거리를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인도군은 시위대의 투석 공격을 피해 투표 관리요원을 투표소에 보내는 방편으로 시위참가자를 차 앞에 묶었다고 인정했다.

이 남성은 그러나 자신은 시위에 참가하지도 않았으며 투표를 마치고 친척 집에 가던 중 인도군에 붙잡혀 차에 묶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관련된 군인을 납치 등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슈미르 출신 인권운동가 쿠람 파르베즈는 “인도군의 이런 종류의 범죄는 수십년간 이뤄졌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소셜미디어가 확산하면서 이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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