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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상하이 모터쇼] 현대ㆍ기아차, 현지 전략형 SUV로 中 시장 공략한다
- 현대차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 발표
- 기아차는 K2 SUV 모델 K2 크로스 처음 공개
- 현지 고객 요구 철저히 반영한 ‘페가스’도 세계 최초 공개 ‘눈길’

[헤럴드경제(상하이)=박혜림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전 세계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SUV를 공개했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40.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 내 SUV 차량의 인기가 몇년째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는 가운데 현지 전략형 모델로 SUV 라인을 보강해 지난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겠단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SUV인 ‘신형 ix35(현지명 신이따이 ix35)’를 발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 신형 ix35는 ix25-ix35-투싼-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중국 SUV 라인업에서 기존 ix35의 자리를 대체한다.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SUV’라는 콘셉트 하에 합리적인 가격과 온 가족을 위한 넉넉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외관 디자인도 콘셉트에 걸맞게 실용적이면서 세련되고 단단한 느낌으로 변화를 줬다. 차량 전면에 입체적이고 정교한 캐스캐이딩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후드라인과 윈드쉴드, 리어글라스, 루프라인 등으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에도 강인한 인상을 담아 스포티함과 넓은 실내 공간성을 느끼게 했다. 전장은 4435㎜, 전폭 1850㎜, 전고 1670㎜, 축거 2640㎜다.

여기에 현대차는 1.4ℓ 가솔린 터보(T-GDI) 엔진과 2.0ℓ 가솔린 엔진, 7단 DCT 등의 변속기까지 적용해 중국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 소형차 K2의 SUV모델인 K2 크로스를 처음 공개했다.

K2 크로스는 기아차가 중국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엔트리 SUV로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성있고 강인한 스타일의 디자인과 세단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안전ㆍ편의사양 및 신기술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자랑한다.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SU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전ㆍ후면 범퍼, 크롬 머플러, 루프랙 등 세단 모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세단 모델 대비 30㎜ 넓은 전폭과 45㎜ 높은 전고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6:4 폴딩 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장은 4240㎜, 전폭 1750㎜, 전고 1505㎜, 축거 2600㎜다.

아울러 K2 크로스는 카파 1.4, 1.6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안정감있는 주행감성을 확보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SUV 모델 외에도 현지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중국형 모델들을 선보였다.

특히 기아차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철저하게 반영해 만든 소형 엔트리 차급 세단 ‘페가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의 중국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쏘나타(현지명 췐신쏘나타)’를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고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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