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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현장에선 ‘서민’ 연설에선 ‘안보’
- PK 표심 공략…안보 이슈로 지지 호소

[헤럴드경제=이태형ㆍ김유진(울산)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안보 우선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울산 남창시장을 찾아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보를 최우선시 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지금 한국의 안보 환경은 미국항공모함이 처음으로 세 대나 왔다. 미 항공모함이 한국에 이렇게 온 것은 6.25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울산 남창시장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타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북하고 상의할 것이라고 하고, 대통령이 되면 북으로 가겠다고 한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실질적 대통령은 박지원”이라며 “대북송금 사건으로 참여정부 때 돈이 북한으로 들어갔다. 사실상 친북좌파인 박지원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홍 후보는 19일 발표할 예정인 안보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무장평화 시대로 가야 한다. 국군통수권을 쥐게 되면 제일 먼저 미국과 핵무기 재배치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군특전사령부를 신설해 북한의 특수 11군단에 대응함으로써 공세적 국방정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홍 후보는 “이제 5월9일은 이 나라 안보 대통령을 뽑는 날”이라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튼튼히 지키는 그런 대통령을 뽑아 강력한 보수정권을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제 핵도발에 위축되거나 겁내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서 석대법(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을 통해 울산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만들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약속했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4곳의 전통시장을 찾은데 이어 이날도 울산 남창시장, 부산 서면시장에 들러 상인들을 만난다. 이어 부산 부평깡통시장, 경남 진주 중앙시장도 찾는다. 홍 후보는 점심과 저녁 식사를 모두 시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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