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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화재 막고 멧돼지 잡는 드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 3월 수락산 8부 능선에 산불이 발생했다. 빠르게 번지는 산불은 초기 화점을 정확히 알아야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때 드론을 투입, 정확한 화재지점과 연소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작년 8월부터 운용 중인 드론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시가 보유한 드론은 총 13대로, 특수구조단ㆍ강남소방서ㆍ동대문소방서ㆍ서초소방서 등에 배치돼 있다.

드론은 다양하고 복잡한 재난현장에서 신속히 현장 정보를 수집, 실시간으로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상황실에선 드론이 보내 온 정보를통해 현장 지휘관과 각 출동관이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드론은 산불, 고층건축물, 주택밀집 화재 취약지역, 도심 내 멧돼지 출몰 현장 등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소방재난본부는 파악했다.

지난 2월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신고를 받고 투입한 드론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 멧돼지의 이동 상태와 주변 지역을 탐색한 바 있다.

시는 멧돼지 안전조치 등 생활 안전 전반으로 드론의 활용영역을 넓혀 선제적인 대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대응에 패러다임을 전환해 첨단 디지털기술의 선제적 적용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미래가치에 주목, 4차 산업혁명 시대 큰 변화에 맞춰 도심지역에 적합한 재난대응용 드론활용도를 보완하여 재난대응체계에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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