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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태풍예보 기술 동남아에 전수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기상청이 그간 축적한 태풍예보 기술을 동남아시아 국가에 전수한다. 주요 태풍 피해국들에 예보기술을 전달하며 현지 태풍 피해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17일부터 UN 세계기상기구(WMO) 산하 태풍위원회 소속 예보관 4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태풍위원회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예보관은 태극에서 2명,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각 1명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태풍 예보기술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위성ㆍ 레이더 영상을 활용한 태풍분석 등이 진행된다. 여름철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동남아 주요 국가에 대한 기술 지원으로 현지 태풍 피해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2011년부터 태풍위원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27명의 해외 기상 예보관에게 기상예보 기술을 전수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태풍위원회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된 태풍예보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라며 “현지 태풍 대응능력을 키우고 회원국 간 협력기반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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