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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반등 증권업종, 2분기도 두각 나타낼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올 1분기 강세를 보인 증권업종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엔 국내 증시의 조정으로 기대감이 하락했으나 2분기부터는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17일 코스콤에 따르면 증권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 3월말까지 1분기동안 17.20% 올랐다. 그러나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3.72% 하락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증시 상승 기대감을 바탕으로 증권주가 가파르게 반등했다”며 “2분기부터는 기대감보다 저평가 매력을 보이는 증권주가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이어진 지수의 상승은 증권주의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지수상승은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수익 등 트레이딩 수익 증가를 가져왔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이 도입되면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고 증시가 오름세를 띠며 개인투자자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도 증권주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혔다.

2분기에는 저평가된 증권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원재웅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케어 좌초 및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저하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점차 해소될 것이고 개인투자자 참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부터는 저평가 매력을 보이는 증권주 중심으로 주가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2분기 실적을 예상해보면, 1분기와 달리 ELS조기상환 수익은 다소 하락하는 반면 개인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면서 리테일 부문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위협요인은 존재한다.

초대형 IB 육성방안에 따라 단기간에 실적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고 투자대상이 많지 않으며 은행과의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원재웅 연구원은 “트레이딩 수익은 변동성이 높고, 2분기에는 ELS 조기상환 수익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라 리테일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키움증권과 다양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로 이익의 변동성이 작은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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