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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운동 첫날-심상정] 첫 행보는 심야근무 노동자 방문
[헤럴드경제=유은수ㆍ김유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심야근무 노동자 격려 방문 등 ‘친노동’ 행보로 유세를 시작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을 중심으로 “과감한 개혁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정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지축철도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근무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심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는 모두가 잠들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노동자들이 보람 있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나라”라며 “대한민국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청소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원석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평범한 국민들의 삶의 현장과 일터를 중점적으로 방문하는 행보를 선거기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철도차량기지를 방문, 정비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오전엔 여의도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심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아무 이유 없이 반값 취급받는 비정규직 노동자, 집과 직장을 전쟁같이 오가는 워킹맘, 고시원과 알바를 전전하는 우리 청년들, 중소 상공인들, 농민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구로디지털단지역 이마트 앞에서 제19대 대선 출정식을 진행했다. 오후엔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포럼이 초청한 대토론회에 참석한다.

심 후보의 1호 공약은 ‘촛불혁명 완수하는 국민주권형 정치개혁’이다. 유권자가 선출직 공무원 파면을 결정하는 국민소환제, 국민발안제 등을 포함한 직접민주주의 요소 확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2기 구성, 국민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격상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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