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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스 美부통령 방한…현충원 찾아 ‘혈맹’ 과시
-첫 일정서 현충원 참배 이례적

[헤럴드경제]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펜스 부통령은 16일 오후 3시 24분께 부인 캐런 펜스와 두 딸(샬럿, 오드리)과 함께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헬기를 타고 곧바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미국 행정부 고위급 인사의 국립현충원 참배는 이례적이다.

지난 2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일정을 마무리하며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었으나 3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우 별도의 방문 일정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일요일 한국 도착시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않았던 것에 비해 곧바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것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전쟁에서 함께 싸운 미국의 부통령으로서 굳건한 동맹관계를 과시하는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다. 이와 같은 인연을 계기로 펜스 부통령도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한·미 장병들과 부활절 예배 및 만찬을가질 예정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보통 미국 인사들이 일요일에 방문하면 공식 일정을 갖지 않는데 가장 먼저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한국에 대한 예의를 보이고 양국간 혈맹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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