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경제민주화포럼 주최 ‘국민이 선택한 기본소득’ 토론회 발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굉장한 결심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뭘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어떤 상황이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게 공인의 자세라 의견을 물어보는 중”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문 후보 측이 이 시장을 선대위원장과 같은 요직으로 염두에 뒀다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 “직함이나 위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장직 사퇴 반대 의견이 훨씬 많은 것과 관련해 “박빙이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저도 놀랐다”면서 “‘선출직 공직자의 책무를 국민이 매우 무겁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날 시작해 이날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인 투표에는 오후 3시께까지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기까지 시정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견이 79%로 시장사퇴 후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21%)을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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