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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발사...대선 후보들 반응은?
文 “무모한 도발”

安 “강력 규탄”


[헤럴드경제]북한이 16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무모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 남단 수역에 진입하는 때에 맞춰 무모한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

사진=MBN방송 캡쳐

이어 박 공보단장은 “핵과 미사일로는 정권을 지킬 수 없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도발의 길에서 돌아서서 핵 포기 의지를 확실히 한다면 얼마든 협상으로 해결할 길을 열어놨다. 그 어떤 행위도 우발적 충돌의 빌미가 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문 후보가 제안한 ‘5+5 긴급안보비상회의’에 다른 정당과 대선후보가 응할 것을 요구했다.

‘5+5 긴급안보비상회의는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회의체다.

박 공보단장은 “정파를 초월해 각 당 대표와 대선 후보들은 국민의 안보 불안을해소할 수 있게 문 후보의 제안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측도 “원내 각 당은 즉시 국방위와 외통위 소집에 응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군사적 충돌설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근식 선대위 정책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당은 북한의 망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대규모 열병식에 이은 미사일 발사 등 끊임없는 무력도발로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무력도발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공분과 북한의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대표는 페이스북에 “북한에 거듭 경고한다. 미사일이 실패했듯이 도발위협은 실패한다”면서 “북한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무력시위가 아니라 변화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예전에는 북풍·총풍, 이번에는 북풍·미사일풍이지만 대한민국은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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