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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공개
-북극성ㆍ북극성 2형 등 대거 공개
-美 군사압박 맞서 무력시위 의도


[헤럴드경제=신대원ㆍ문재연 기자]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회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실시한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첫 공개했다.

북한의 신형 ICBM 추정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된 채 등장했다. 발사차량에는 원통형 발사관만 실려있었고 실제 미사일은 식별되지 않았다.

군 소식통은 “신형 ICBM으로 추정한다”며 “기존의 KN-08이나 KN-14보다 더 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회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통해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기존에 선보였던 KN-08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그리고 북극성을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등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KN-06 지대공 미사일과 4연장 대함미사일, 300㎜ 방사포 등도 등장했다.

군 관계자는 “ICBM 추정 미사일을 비롯해 해군의 대함미사일과 스커드-ER, 북극성, 북극성 2형 등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신형 ICBM 등 전략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한 것은 핵추진 항공모함 한반도 전개 등 미국의 군사적 압박 강화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김일성 100회 생일 때는 KN-08, 그리고 지난 2015년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때는 KN-14를 공개하는 등 열병식을 계기로 ICBM급 신형 미사일을 첫 공개해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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