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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딩 토론회 거부 논란에 文, “취지 적극 환영, 방법론적 문제제기”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스탠딩 토론회를 거부했다는 주장과 관련, 문 후보 측은 “취지에 적극 환영하지만, 비현실적인 방법을 문제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은 15일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는 스탠딩 토론 취지를 적극 찬동하고 환영한다”며 “다만 취지가 100% 살아나려면 완전한 자유토론 형식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공보단장은 “예를 들어 스탠딩 토론을 하면 A후보와 B후보가 토론할 때 나머지 3명은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며 “120분을 토론한다면 평균 20분간 말을 하고 나머지 100분 동안은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는 얘기”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실무자가 비현실적이란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를 마치 후보의 건강과 연결해 악의적으로 왜곡 해석해서 전파하는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 측이 스탠딩 토론회 참여를 거부했다. 문 후보가 2시간 동안 서서 토론회를 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작년 미 대선 당시 71살 트럼프와 70세 힐러리도 아무 문제없이 스탠딩 토론회를 했었다”고 비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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