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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원원내대표 “중국이 한반도 홀로코스트 막을 수 있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중국이 역할을 해야 한반도에서 홀로코스트(대학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핵이 고도화하고 있어 미국의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3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인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매우, 매우 힘들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을 한반도 인근 수역으로 이동시키고, 북한이 군사분계선 주변에 많은 군대를 배치한 것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매코널 원내대표는 “쉬운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북한에 진정한 압력을 넣을 수 있도록 확신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한반도에서 홀로코스트와 같은 것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을 지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유일한 궁극적 해결은 중국임을 정확히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이 직면할 유일하고도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했다”며 “중국은 우리를 도와 북한을 봉

쇄하는 게 그들의 최고 이익이라는 개념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안보 간담회에서 “북한이 핵 능력을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어 미국의 대응 선택지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며 “북한의 핵 위협이 진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역대 미 행정부는 북한의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을 해결하려 해왔다”며 “그리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그 위기가 가까이 왔다”고 지적했다.

폼페오 국장은 “뭐가 다르고, 특이하고 새로운가 하면 북한은 단계와 실험마다 핵과 미사일 관련 지식과 능력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행동은 우리에게 이를 방지할 옵션을 줄이고, 북한의 지도자가 하는 나쁜 결정을 불운한 날 접하게 될 가능성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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