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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인 1조‘정반대 성격’의 팀원이애플·스벅 ‘성공신화’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는 흔히 애플과 동일시 된다. 잡스는 그 스스로 애플의 성공의 8할이 자신의 끊임없는 실행력 덕분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곤 했다.

그렇긴 해도 잡스는 그 성공이 팀워크의 결과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8만여 명의 애플 직원들이 잡스에게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팀워크를 이뤄 실행했다.

잡스 자신도 모델이 될 만한 훌륭한 2인1조 팀워크를 자랑했다. 바로 현 애플 CEO 팀 쿡과의 팀워크다. 쿡은 잡스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잡스가 신제품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또 한 팀이 있다. 하워드 대 하워드. 바로 스타벅스의 위대한 2인1조다.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자신과는 정반대인 하워드 베아르를 영입했다. 둘은 달라도 너무 달라 3년 내내 대립했으나 스타벅스 신화를 만들어냈다.

‘팀이 천재를 이긴다’(틔움)는 조직의 성공을 좌우하는 다양한 팀을 어떤 규모로 어떻게 구성해야 할 지, 뇌과학적 접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인1조(페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인 팀의 기본이다. 그렇다면 또 다른 팀의 기본인 트리오(3인)와는 어떻게 다른가.

저자는 2인1조 팀을 불활성 기체로, 3인1조 팀은 방사능 물질인 플루토늄에 비유한다. 3인1조 팀은 불안정해 빠른 시일내에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게 관건이다.

책은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왜 11~18명으로 구성되는지, 헌법재판관 수를 포함해 우리 사회에는 왜 5~9명 팀이 많은지, 50명인 팀과 150명인 팀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등을 인지과학, 신경과학의 이론에 입각, 구체적 사례와 함께 들려준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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