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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선제타격 임박시 文 “미에 전화”, 安 “미ㆍ중에 전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5당의 대선 후보들이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미국이 군사적 타격을 가하려 할 때 취해야 할 행동의 우선순위로 각기 다른 답을 내놔 주목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 전화”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미국 대통령과 중국 정상에 전화”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꼽았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가장 먼저 ‘대국민 담화’를 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미국과 중국과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가장 먼저 해야할 일로 “한미간에 합의”를 꼽았다. 13일 5당의 대선주자들은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TV토론회에 참석해 격론을 벌였다. 5당의 후보들이 확정된 후 처음 열린 토론회다. 


문재인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 없는 미국의 선제타격 없다고 알리고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다음으로는 우리 전군 비상명령을 내리고 국가비상체제 선포를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에 대해서 핫라인 비롯한 여러가지 채널도 미국의 선제타격 할 빌미가 될 수 있는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도록 요청하고 그 과정에서 중국과도 공조해나가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저는 가장 최우선적으로 미국과 중국 정상과 통화하겠다”며 “와튼 스쿨 동문이기도 한 트럼프 대통령에 전쟁은 절대 안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도 북한에 압력가하라고 얘기하겠다”고 했다. 또 “그다음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중재하라는 성명을 내고 아울러서 군사대응태세를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후보는 “가장 먼저 대통령 특별 담화를 하겠다”며 “어느 경우에도 일방적 군사행동 없다는 점을 알리겠다”고 했다. 또 “미ㆍ중 정상과 통화하겠다”며 “필요하면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로는 국민 안전을 위한 비상조치 취하겠다. 정부를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 측과 협의해서 선제타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어 “번째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진다면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명령을 내리고 전투준비를 해야 한다”며 “세 번째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한테 대해서 공격할 징후가 임박할 땐 예방적 자위조치”라며 “한ㆍ미간에 긴밀하게 조율돼서 해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 안보 중시하는 대통령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제타격한다면 한미간 충분한 합의하에 모든 군사적 준비를 다한 다음에 선제타격해야 한다”며 “우리 군사적 대비태세를 미리 충분히 갖추고 해야 한다고 본다. 가능한 그런 일 없어야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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