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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주·군산·익산 “인테리어 양심견적!”

[헤럴드경제] 적지 않은 금액이 드는 들쑥날쑥한 인테리어 견적으로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것이다. 전북 전주·군산·익산 등지에서 도·소매, 시공부터 판매까지 20여 년간 인테리어 상담·관리 등을 도맡아오며 ‘양심견적 인테리어’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온 ‘백창학인테리어’의 백창학 대표를 만나 그 속사정을 들어봤다. 백 대표는 최근 홈 인테리어 스타일 대표브랜드로 국내최고를 자부하는 한샘리하우스와 협약을 맺고 ‘한샘리하우스 백창학인테리어’로 새 단장을 마쳤다. 오랜 경력만큼 십 수 년간 함께 일 해온 실력 있는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 드신 분들, 신혼부부, 새로 내 집 마련하는 가정 등 20~40대를 80%의 주 고객층으로 젊은 층의 최신 트렌드에도 발맞춰 감각 있게 시공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인테리어 일에 대한 경험과 실력을 쌓기 시작해, 5년이 지난 후 이름 석 자를 내건 ‘백창학인테리어’를 개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업계에 뛰어들었다. 보통은 변호사, 병원 등이 이름을 걸고 개업하는 것을 생각하면, 인테리어 가게에 이름을 거는 것이 다소 생소하기도 했던 시절이었다. 오히려 고객들은 그의 듬직하고 성실한 모습에 신뢰감을 느꼈는지 간판을 직접 보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업자는 소비자의 무지를 이용해 사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32평의 집을 리모델링할 경우, 베란다는 장판 설치 평수에서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실제 작업 평수는 많아야 27평임에도 불구하고, 30평으로 계산하고 나서 소비자에게는 평당 11만원의 장판을 10만원에 깔아주겠다고 생색을 내며 뒷돈을 챙긴 사례가 있었다. 이미 거래가 끝낸 상태였기 때문에 손님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더 이상 말하지 않았지만, 이처럼 견적은 중간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받아야 한다. 

전주지방검찰청 법사랑위원회 위원이자 멘토로서 8년 동안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온 백 대표는 대형 건설업체의 수주보다 인테리어가 진정 필요한 손님을 맞이할 때가 더 반갑다. 때로는 불난 집을 고치기도 하고, 집안 어르신이 돌아가신 방을 리모델링하기도 하는 게 이쪽 업계의 일이지만, 모든 시공이 끝난 후 집을 돌아보는 고객의 환한 표정을 보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그이기 때문이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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