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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토론전 개막] 洪 측, “경험 많아 토론에 능숙”…실전 리허설도
- 메시지 정리하고 시선ㆍ목소리에도 신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오는 5ㆍ9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이 가장 넓은 TV토론회가 시작됐다. 후보별 토론회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홍 후보가 토론에 능숙하다고 보고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한국당은 13일 토론회에 앞서 전날 약 2시간 가량의 리허설을 진행했다. 당내 언변이 좋은 현역의원들과 방송인 출신의 당협위원장 20여명이 당사에 모여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예행연습을 가졌다. 


홍 후보는 토론회에서 주변 강대국의 우파 지도자와 맞설 수 있는 지도자, 검사와 국회의원, 도지사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후보, 전교조ㆍ강성귀족노조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킬 전략이다.

막말 논란이 있었던 만큼 화법에 있어서 선대위 내부에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후보 본인이 가진 스타일이고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위 조절 여부는 후보 본인이 현장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당은 선대위 미디어본부에 3명의 본부장을 두고 있다. 이 중 민경욱 의원이 TV토론을 전담하며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민 의원은 “방송 토론회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어 후보의 시선, 자세, 목소리톤, 질문의 수위, 구체적인 답을 얻어내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며 “후보 자신이 토론에 능숙하고 입법ㆍ사법ㆍ행정 경험이 많아 메모지도 가져갈 수 없는 만큼 똑같은 입장에서 진행되면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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