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용산구 부동산중개업자는 영어로 중개한다
- 글로벌 중개업소 61곳 성업 中
- 5~8월 부동산영어 전문 교육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외국인 인구가 많은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부동산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영어교육을 5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벌써 6년째 이어오는 교육으로, 2011년부터 12기에 걸쳐 수료생 326명을 배출됐다.

교육은 16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7시부터 오후10시까지 3시간(총 48시간)동안 진행한다. 교과는 부동산 영어회화(32시간)와 외국인 상담 중개실무(16시간)로 이뤄져 있다.


교육 장소는 용산아트홀 강의실이다. 참가비용은 20만원이며 교재비 4만원은 별도다. 60명을 모집하며 신청인원 30명 미만 시 폐강될 수 있다.

강의는 부동산영어 전문 강사인 에릭 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에릭의 쉽게 배우는 부동산영어’의 저자다.

수강생은 전문 중개인이 사용하는 생생한 실전영어를 중심으로 상담ㆍ투어ㆍ계약ㆍ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영문계약서 작성 조별활동(3회) ▷소그룹 영어토론(4회) ▷발표회(2회) ▷역할극(1회) 등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한다.

구는 지역 내 외국인 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번 교육이 중개업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글로벌중개업소 지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글로벌중개업소는 1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업소 중 대표자가 말하기, 쓰기 등 언어 심사에서 적합성 판정을 받은 곳을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용산에는 글로벌중개업소 61개소가 성업 중이다. 서울시내 전체 글로벌중개업소(211곳)의 34.6%를 차지한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