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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ㆍ기아차 북미실적 이끌 2018쏘나타ㆍ신형 프라이드 떴다
-2017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첫 공개
-정의선 부회장도 쏘나타 판매증대 강조
-럭셔리 SUV 콘셉트 GV80도 첫선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1분기를 마감했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하반기 전략 모델인 2018쏘나타와 신형 프라이드를 현지에 최초 공개하며 실적 만회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2018쏘나타를 선보였다. 이는 국내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로 출시된 모델로 볼륨감이 강조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 안전 및 내구성 등에서 완전변경에 가깝게 변화했다. 

2018쏘나타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취재진의 모습

2.0 터보 차량의 경우 8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통해 ‘아마존 에코’ 기능을 사용하면 집 또는 아마존 기기가 있는 곳에서 차를 작동시킬 수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함께 20만대 수준으로 판매되며 전체에서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기록했다.

이에 이번에 공개된 2018쏘나타의 판매결과에 따라 현대차 미국 전체 판매실적이 좌우될 수 있다. 지난 1월 2017CES(소비자가전전시회) 이후 3개월 만에 미국 시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번 오토쇼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쏘나타를 많이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누적으로 쏘나타는 3만7869대 판매돼 전년 동기(6만1457대)보다 40% 가까이 감소했다. 쏘나타 부진에 현대차 전체 1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5% 이상 줄었다.

현대차는 2018 쏘나타를 올 3분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본격 판매해 중형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도 동시에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선보였다. 한국, 미국, 유럽의 기아 디자인센터가 협업한 신형 프라이드는 전면부에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신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보다 길어진 휠베이스가 특징이고 이에 따라 실내는 레그룸과 숄더룸이 넓어졌다. 

북미 소형 시장을 공략할 신형 프라이드

신형 프라이드는 최고출력 130마력의 1.6 GDI 엔진을 탑재했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6 에어백,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등을 갖췄다.

프라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2만8700대 판매되며 전년도보다 2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0% 넘게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에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중 미국 시장에 신형 프라이드를 출시해 소형차 시장 만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향후 SUV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할 콘셉트카 ‘GV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세계 최초 공개된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 GV80

GV80은 플러그인 연료전지 콘셉트 SUV로 향후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자리잡을 ‘Athletic Elegance’을 정립한 것이 특징이다. 운동선수처럼 탄탄한 몸집이면서도 럭셔리 모델로서의 고급감을 추구하는 것이 디자인 전략인 셈이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쿼드 램프는 일반적인 차량에 적용되는 2개의 헤드램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슬림하면서 기능성을 극대화한 4개의 램프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GV80에는 ‘다기능’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상단에는 필기 인식이 가능한 유리 터치 패드와 정보 패널이 있어 사용자는 간편한 터치로 정보 검색, 엔터테인먼트, 통신 및 차량 환경 설정 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콘셉트는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먼저 선보였지만, 2019년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먼저 출시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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